핸드드립 커피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추출 방식 중 하나로, 직접 손으로 뜨거운 물을 커피 가루 위에 부어 추출하는 방법을 말합니다. 이 방법은 물의 온도, 분말의 굵기, 물을 부는 속도 등 여러 요소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커피의 맛과 향미를 세심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아래에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합니다.

### 필요한 도구
1. **드리퍼**: 커피 가루를 담는 기구로,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드리퍼로는 **하리오 V60**, **칼리타 웨이브**, **케멕스** 등이 있습니다.
2. **필터**: 드리퍼에 맞는 종이나 금속 필터가 필요합니다. 종이 필터는 깔끔한 맛을, 금속 필터는 오일 성분이 풍부한 맛을 냅니다.
3. **저울**: 커피와 물의 정확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사용됩니다.
4. **주전자**: 침출식 주전자는 물줄기를 조정하기 용이한 목이 긴 주전자를 의미합니다. 이러한 주전자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추출이 가능합니다.
5. **포트**: 물을 끓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.
6. **커피 원두**: 기호에 맞는 원두를 선택해 그라인더로 적절한 굵기로 갈아 사용합니다.

### 추출 방법
1. **준비 단계**:
  - 끓인 물로 드리퍼와 필터를 예열하고, 필터의 종이 맛을 제거합니다.
  - 원두를 분쇄합니다. 물과의 접촉 면적을 늘리기 위해 일반적으로 중간 굵기에서 약간 가는 정도로 설정합니다.

2. **커피 추출**:
  - 분쇄한 커피를 드리퍼 내 필터에 담고, 저울을 사용해 무게를 확인합니다.
  - 뜨거운 물(약 90~96°C)을 준비하고, 전체 물 양의 약 15~20% 정도를 커피 위에 천천히 붓습니다. 이 과정을 '뜸들이기'라고도 하며, 원두 내부의 이산화탄소를 빼내 커피 맛을 맑게 해줍니다.
  - 30초에서 45초간 기다린 후, 남은 물을 나선형 모양으로 천천히 부어줍니다. 붓는 속도와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3. **마무리**:
  - 추출이 끝나면 드립 과정을 멈추고, 완성된 커피를 컵에 따릅니다.
  - 추출 후 남은 커피 찌꺼기를 정리하고, 도구를 세척합니다.

핸드드립 커피는 각자의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, 실험하며 자신만의 최적의 맛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. 여러 번 시도해 보면서 다양한 변수들을 조절하여 원하는 맛을 찾는 것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