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슬산 도케비의 밤.(은 아니고 저녁..)
노을 지는거 보려고 일부러 6시 넘어서 감.
분초가 다르게 물들어가는 하늘과
덩달아 변화하는 풍경을 보고 있으니,
이것이 레알~ 깨알~ 행복한 불금이로다.

녹차라떼 덜달게 해서 먹었는데, 당도 딱 적당하네.
스푼으로 안 젓고 그냥 마셨는데,
생각지도 못한 달콤한 크림 덩어리가
호로록 미끄덩 들어오더라.
오~ 맛있다. 당충전~

이 집 도깨비에 홀렸는지, 아침 저녁으로 오고 있음.
마스카포네치즈 샐러드, 치즈 부드럽네.
치즈만 먹었을 땐 닝닝했는데,
채소, 과일과 먹으니 어우러지고 맛난다.
나에게는 샐러드 소스양이 좀 과함.
바닥 부분에 소스 흥건.. 을 안 좋아하는데,
담엔 소스 적게 달라고 요청해볼까?

드립커피 토르, 아이스.
시원하고 깔끔하지만, 깊은 맛은 HOT일 때 더 좋음.
카페라떼 샷 추가 안하고 1샷 했더니,
우유맛 더 진하게 느껴져서 꼬숩다.
요새 카페인 과다섭취를 해서 자제중임.

비오는 날 방문하면 좋을 카페 고심하다가 찾았는데 분위기 정말 좋네요. 브런치에 바삭한 와플까지 정말 최고예요.
시원한 산 뷰에 힐링 제대로 하고 갑니다.
`애플 시나몬 라떼`는 필링이 가득 들었는데도 많이 달지 않고 풍미가 좋았어요.
`시그니처 플레이트` 햄도 과하게 짜거나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.

무화과 와플~ 계절메뉴인가?
원래는 더블베리 와플을 먹으려고 왔는데,
키오스에서 맛나게 보여서 무화과로 선택.

신거 못먹는데, 상콤한 산딸기 맛에 절로 눈감김..
눈물도 나는거 같아서 건조한 안구 촉촉해짐.
무화과 잘 익어서 맛나네.

드립커피, 토르!!
아몬드+황설탕+캐러멀+다크초코릿
토르 마실때마다, 이거 진짜 딱! 내 입맛!!
커피 맛나서 내 휴무일 충만감 2배 됨.

나는 휴무이다만.. 내 휴무를 위해..?
오늘도 나와서 수고해주시는 도케비 직원들, 감사!
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거 먹을 수 있으니, 행복함.

오랜만에 방문한 도케비커피 비슬산본점
언제와도 분위기가 너무좋은것같아요.
와플은 겉바속촉토핑가득이라 맛나고,
브런치도 구성이 알차서 가볍게 먹기좋아요.
쓴커피맛이아니라 고소해서 와플이랑 마시면
찰떡궁합입니다 ㅎㅎ힐링하러 도케비다녀오세요